김근(金槿ㆍ61) 연합뉴스 사장이 재임 2년8개월만인 9일 사임했다. 김 사장은 이날 사내게시판에 「사원 여러분에게」라는 글을 통해 "여러분과 심혈을 기울였던 뉴스통신진흥에 관한 법이 통과돼 소원하던 일을 이뤄냈고 절차적으로도 필요한 일을 끝냈으므로 떳떳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고별의 말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퇴임이유를 밝혔다. 김 사장은 동아방송 기자, 한겨레신문 편집부국장과 논설주간 등을 거쳐 2000년 9월22일 연합뉴스 사장에 선임됐으며 지난 3월말 임기만료 이후에도 새 경영진 선출이 늦어짐에 따라 사장직을 유지해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