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KBS2 오후 9시55분)=폐비된 인현의 가마가 도성거리로 나서자 수많은 유생들과 백성들은 가마를 막아서고 통곡을 하며 슬퍼한다. 안국동 사가에 도착한 인현은 어머니와 재회하고 자신은 죄인이므로 황량하게 허물어져 가는 별채에 머물겠다고 한다. 한편 중전자리에 오른다는 희망에 부푼 장희빈은 중궁전에 들러 인현이 쓰던 물품들을 모두 갖다버린다. 그러나 역사상 역관의 자식이 중전의 자리에 오른 적이 없다는 대신들의 반대에 부딪히는데….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1991년도 이후의 환경분쟁 중 소음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의 소음분쟁은 법적 대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동·식물을 이용한 소음실험과 다양한 피해사례 등을 통해 소음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도심 소음 1위인 교통소음을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방음벽이다. 기존 방음벽과 방음을 위해 나무를 심어 놓은 방음림의 비교실험을 통해 방음림의 소음 흡수효과를 알아본다. 외국의 소음방지 사례도 살펴본다. □와 e멋진 세상(MBC 오후 7시20분)=뉴욕 이사도라 덩컨 발레단의 무용수 스테파니 바스토스를 소개한다. 그녀는 17세 때 교통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장애인이다. 6세 때부터 발레를 시작한 전문 무용수였지만 한 쪽 발목을 잃은 그녀에게 사람들은 더 이상 무대에 설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그녀는 동료들에게까지 존경받는 최고의 무용수가 되었다. 발끝으로 대지를 딛고 영혼을 노래하는 발레리나 바스토스의 희망찬 오늘을 만나본다. □술의 나라(SBS 오후 9시55분)=도일과 한바탕 격투를 치른 준은 선희를 데리고 예전에 함께 살던 양조장으로 향한다. 집을 둘러본 선희는 혼란에 빠지게 되고 준은 이런 선희의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 과거의 일들을 말해준다. 선희는 준의 끈질긴 설득에 술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이 사실을 안 도일은 선희를 자신의 연구실로 출근시킨다. 한편 준을 괴롭히기 위해 선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도일은 점점 선희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