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머신 (MBC 오후 10시35분) =범죄가 난무하던 90년대 초 정부는 전국적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그 당시 경기 부천에도 아주 무자비한 조직 폭력배가 등장해 경찰들을 초긴장 상태로 만들었다. 알고 보니 이들은 열 살짜리 아이들로 구성된 '따따따파'라는 조직이었다. 경찰은 따따따파의 계보도까지 작성해가며 소탕작전을 폈고 결국 조직원 모두를 검거하게 된다. 겨우 열 살짜리 아이들이 과연 어떤 범죄로 경찰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는지 살펴본다. □ 드라마 시티 (KBS2 오후 10시) =나경자는 빚더미에 앉은 남편 때문에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갈비집, 노래방을 전전한다. 그러던 중 이웃집 봉란숙 여사가 경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고 란숙의 도움을 받아 경품족이 된다. 원고료 1천만원 수기에 공모하기 위해 슬픈 사연을 거짓 작성한 경자는 1등에 당첨된다. 원고료를 받기 위해 방송국에 간 경자는 예전에 사귀던 남자 친구 유철이 그 라디오 프로그램의 PD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 흐르는 강물처럼 (SBS 오후 8시45분) =최종회. 결혼식 전에 동희가 러시아로 떠난다는 말을 들은 지헌은 갈등하다가 동희를 만난다. 강변을 거닐던 지헌은 이젠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동희는 지헌에게 결혼해서 잘 살라며 절대로 자기 생각은 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하루하루 기력이 쇠잔해지는 아버지를 보며 어머니는 몰래 숨어서 울기만 한다.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은 석주는 가족들과 함께 급히 내려가지만 결국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고 만다. □ 도전 지구탐험대 (KBS2 오전 9시30분) =하반신이 없는 뉴질랜드인 토니 크리스천슨과 1급 시각장애인 김소영, 손이 없는 스키선수 김홍빈이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대장정을 시작했다. 홍빈이 토니의 휠체어를 끌고 소영이 뒤에서 휠체어를 밀며 정상을 향해 전진한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고산병과 악천후에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던 소영이 중도 하차를 하고 만다. 이들이 신체적 결함을 딛고 킬리만자로 정상에 설 수 있을지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