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사랑해(MBC 오후 7시55분)=재섭이 광식과 하수관 묻는 공사장에서 막일을 하자 재섭모는 힘들게 시킨 공부가 쓸모가 없냐며 속상해한다. 재옥은 혼수준비에 마냥 들떠있지만 속상한 재섭모는 혼자 알아서 하라고 외면해 버린다. 한편 설희가 백화점 사장 친척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자 설희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백화점에 나온 재옥과 조 여사는 엘리베이터 안내를 하는 설희를 부러워한다. 백화점 사장은 설희에게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는데….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6시50분)=한 남자 '백수'가 채팅에서 여자 행세를 하고 1년 동안 한 남자를 만난다. 상대 남자는 채팅을 통해서 사랑을 느낀다. 결국 그 남자는 사실을 알고 정신적인 충격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했다. 온라인 채팅을 통한 정신적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지 살펴본다. 이밖에 동산의 하자 보수 청구에 대한 배상 여부,거짓말에 속아서 결혼한 남자가 사실을 알고 이혼을 신청했을 때 등의 배상 책임에 대해서 알아본다. □추적60분(KBS2 오후 9시50분)=중국 광저우에서 발생한 '괴질'인 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이로 인한 사망자가 1백명을 넘어섰다. 확실한 전염경로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스 감염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있다. 각 국의 의료계가 사스에 대한 서로 다른 원인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콩의 한 아파트에서는 집단 감염자가 발병하면서 감염경로에 대한 의문은 증폭되고 있다. 사스는 과연 어떤 병이고,왜 이렇게 급속도로 확산되는지 살펴본다. □저 푸른 초원위에(KBS2 오후 7시50분)=술에 취한 태만은 순호에게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큰돈을 벌거라고 말한다. 흐릿한 눈으로 순호를 보던 태만은 오늘 밤 같이 있겠냐고 묻고는 쓰러진다. 태만을 택시에 태우고 가던 순호는 고민 끝에 호텔로 향한다. 한편 태웅에 대한 그리움에 연호는 앓아 눕는다. 정란을 설득해달라는 준표의 부탁에 철득은 정란에게 태웅을 한집 식구로 만들자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