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문화재정책을 심의 의결하는 문화재위원회가 오는 25일 신규 위원 위촉을 계기로 대폭 개편된다. 문화재청은 대통령령인 '문화재위원회 규정'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25일새로운 문화재위원 및 전문위원을 위촉하는 한편 기존 7개 분과 외에 '제도분과'를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현재 60명인 문화재위원의 정원은 90명으로 늘어나며 문화재전문위원(현재 120명)은 180명으로 늘어난다. 이같은 정원 확대는 문화재정책 분야를 담당하게 될 '제도분과'가 신설된 것이가장 큰 요인이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한편 문화재청장이 위촉하는 임기 2년의 문화재위원 및 문화재전문위원 가운데기존 위원 중 고령 등으로 활동에 지장이 있는 위원은 교체될 전망이다. 반면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된 이건무씨를 비롯한 일부 인사는 현 직책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문화재위원에 새로 위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