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지역에 비해 전통문화체험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강남 지역에 '한국문화의집 KOUS'가 문을 연다. 'KOUS'는 'KOrean cUltural houSe' 가운데 대문자를 딴 것.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서정배)이 4월 1일 개관할 이곳은 방한 관광객과 주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내국인에게는 전통문화 체험장이자 교육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코엑스와 아셈빌딩 인근에 자리잡은 이곳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건평 600평 규모의 건물로 2001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공됐다. 건물은 반월형의 돌출무대에 240석 규모의 좌석을 가진 전통예술 공연장, 100여석 규모의 전통 한식당, 전통 찻집, 문화상품 전시.판매소, 전통문화 체험실, 교육실습실 등을 갖췄다. 전통예술 공연장에서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8시부터 9시 10분까지 궁중음악 합주, 산조, 사물놀이, 궁중무용, 민속무용 등이 펼쳐진다. 또 4월 4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토요일 오후 2시에는 마당극 「돌이와 천마」가 공연된다. ☎ 567-6978.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