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어린이를 비롯한 10들의 "경제 배우기" 바람이 뜨겁다. 한국경제신문의 "10대에게 경제교육을"을 비롯한 여러 언론매체가 아동 및 청소년 경제교육의 필요성을 제창하고 있고,이를 위한 경제 교육서도 쏟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보도 섀퍼 지음,을파소,1만2천원)는 어린이 경제 관련서의 대명사 격인 경제동화다. 책에는 열두 살 짜리 소녀 "키라"가 주인공으로 나와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통해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유용한 경제상식을 풍부하게 제공한다. 책의 핵심 소재는 "돈"이며 키라는 우연히 말을 할 줄 아는 "머니"라는 개를 만나 자기 힘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어른 못지 않은 "경제박사"가 돼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엮어내고 있다. "10대를 위한 단순하게 살아라"(프란츠 베르거 외 지음,김영사,7천9백원)는 베스트셀러인 "단순하게 살아라"의 청소년 판이다. 저자는 책에서 산더미 같은 과제와 시험에 파묻힌 10대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줄 구체적이고 강력한 삶의 지침을 제시한다. 시간과 공간 관리,원만한 친구관계를 유지하며 미래의 꿈을 키우기 위한 7가지 원칙 과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명심해야할 5가지 "SMART원칙"이 요점이다. "황금의 씨앗을 뿌려라"(21세기북스,1만원)는 "자기경영노트"로 잘 알려진 공병호 경영연구소장이 10대들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미래를 설계하도록 도와주는 자기경영서. 미래,비전,직업,금전 등 4가지 주제별로 경험과 사례를 들어 조언을 해준다. 각 주제의 끝부분에 있는 생각노트에 직접 자신의 생각을 써가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