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MBC 오후 11시5분)=지난 1997년 대학생 조중필씨가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살해당했다. 미 육군 범죄수사대 CID에 걸려온 한 통의 제보전화로 피의자인 미군속의 자녀 패터슨과 재미교포 2세인 에디가 며칠 뒤 검거됐다. 수사 결과 이들이 조중필씨를 살해한 이유는 단지 '재미'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두 명의 피의자 모두 살인을 한 것은 상대방이라며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다.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보고 에디와 패터슨의 현재 행적을 추적한다. □오픈 드라마(SBS 오후 11시5분)=고등학교 졸업 후 사진관을 운영하는 진휘는 사진관 앞에서 혜령을 보고 관심을 갖는다. 진휘는 대학생이 된 친구 석제와 식사를 하게 되고 석제는 여자 친구라며 혜령을 소개한다. 진휘는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이들과 어울려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 후 데모를 하다 잡힌 석제는 3년 동안 교도소 신세를 진다. 유학을 계획하던 진휘는 일정을 미루고 혜령을 돌봐준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한민족 리포트(KBS1 밤 12시)=송금희씨는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안타나나리보에 살고 있다. 이곳은 세계 10대 빈국으로 꼽히지만 여느 아프리카 나라들과는 다른 분위기다. 세 집 건너 하나씩 미용실이 있을 만큼 이곳 여성들은 멋내기에 열심이다. 유행에 민감한 마다가스카르 여성들의 취향에 착안해 송금희씨는 액세서리 장사를 시작했다. 한국에서 가져온 재료를 현지인들의 취향에 맞게 재창조해낸 송씨의 제품은 이곳에서 인기만점이다. □황금마차(MBC 오전 9시)=유정에게 사실을 확인한 강석은 거짓말을 한 이유를 묻고 유정은 일부러 애처로운 듯 매달린다. 유정은 자신도 고통스러웠다며 괴로운 마음을 토로하지만 강석은 유정을 뿌리친다. 유정은 수미 앞에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구한다. 하지만 수미는 유정에게 나가라며 소리를 친다. 순정 역시 유정을 용서해달라며 함께 빌지만 수미의 혈압이 오르자 유정을 떼어놓는다. 한편 늦은 밤 수미의 집에 강석을 체포하기 위해 경찰이 갑자기 들이닥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