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大寒)인 20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7도에 머무는 등 전국이 약간 쌀쌀한 아침 기온을 보였다. 21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7도가 예상되는 등 수은주가 뚝 떨어져 추운날씨를 보이겠으나 다음날인 22일 풀려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12.1도, 서울 영하 2.7도,수원 영하 8.9도, 강릉 영하 0.4도, 대전 영하 3.8도, 전주 영하 3.5도, 광주 영하0.3도, 대구 영하 1.4도, 부산 영상 0.2도, 제주 영상 5.4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전국이 평년보다 약간높은 기온을 보였다"며 "내일 찬대륙고기압으로 인해 기온이 일시적으로 급강하,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전날보다 기온이 3~7도 가량 낮아지겠다. 그러나 추위는 다음날 풀려 22일 전국 주요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 안팎, 최고기온은 영상권에 머무르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6일 사이 대체로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22일과 26일에는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에도 평년기온을 약간 웃도는 날씨를 보이겠으나 일시적인 '반짝 추위'도 예상된다"며 "기온 변화가 큰 만큼 건강 관리와 시설물 관리에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