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는 골프와 더불어 휴양 여행으로도 각광받는 곳이다. 연중 온화한 아열대성 기후와 푸른 바다가 휴양의 천국으로 만든 셈.제2차 세계대전 후에도 27년 동안 미군정의 식민통치를 받은 탓에 일본 전통 문화에 서구의 분위기가 혼합되어 독특한 문화를 탄생시켰다. 부용범 오키나와관광국 한국사무소장은"일본인들에게조차 오키나와는 본토와는 다른 이국적인 정취를 맛보는 섬으로 통한다. 그래서 언제나 일본내 최고의 휴양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이라며 "한국의 제주도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는 곳이 바로 오키나와.꽃이 만개하기 시작하는 1월에 맞춰 카니발이 열린다. 일본은 물론 한국과 대만 등의 스포츠 팀들이 선호하는 동계 훈련지이기도 하다. 종합경기장이 5개나 설치돼 있고,국제규모의 철인 삼종경기와 마라톤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해양 스포츠의 천국임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3월이면 산호초 위를 마린 페스티벌의 흥겨움이 수놓게 된다. 전통 문화 체험도 빼 놓을 수 없다. 일본의 그 어느 곳보다도 화려한 색감의 전통 의상을 만나는 류구(琉球) 무용의 감동은 나하 민속축제로 이어진다. 또 19세기까지 오키나와를 지배했던 류구왕국의 건축과 유물은 대교역국으로 명성을 떨치던 오키나와의 과거사와 함께 하는 기회가 된다. 풍부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는 미각 여행의 재미도 더해진다. 트러블러여행사는 오키나와 4일 골프투어 상품을 89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18홀2회 라운드와 각종 부대비용이 포함된다. 또 오키나와 일반 투어 3,4일 상품을 각각 59만9천언, 69만9천원에 마련하고 있다. 여행문의 : 트래블러여행(1588-2188),오키나와관광국 한국사무소(02-318-6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