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세계연맹 총회장이며 극동방송 사장인 김장환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와 부인 트루디 김 여사의 삶을 소개한 책이 잇달아 출간됐다. 미군 '하우스보이'에서 침례교의 세계적인 지도자가 된 김 목사의 삶을 소개한 '김장환 목사 이야기'(이근미 지음,채우리,8천8백원)와 미국 출신 트루디 김 여사의 42년 한국생활을 소개한 '사랑이 부푸는 파이가게'(트루디 김 외 지음,조선일보사,8천5백원),김 목사가 신앙에 기초한 자신의 철학과 삶을 들려주는 '섬기며 사는 기쁨'(생각의나무,9천3백원) 등이 화제의 책이다. '사랑이 부푸는∼'에서 트루디 김 여사는 스물 한 살 때까지 살았던 미국 생활과 김 목사와의 만남,낯선 한국에서의 시집살이와 순종적 내조자로서의 삶,혼혈아인 세 자녀 교육법 등을 소상히 밝히고 있다. '김장환 목사 이야기'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김 목사의 삶을 들려준다. 1934년 수원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중이던 열일곱 살 때 그를 미국으로 데려가 공부까지 시켜준 미군 상사 칼 파워스의 도움과 김 여사의 헌신적인 삶,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수많은 명사와의 만남 등을 전해주고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