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尹伊桑.1917-1995)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에 이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내년부터 열린다. 14일 경남도와 통영국제음악제사무국은 내년부터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3개부문에 한해 매년 1개 부문을 선정해 통영.창원.진주 등 경남도내를 순회하며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를 개최한다. 내년도 대회는 첼로를 경쟁부문으로 선정해 첫 대회인 만큼 통영에서 열기로 했으며 시기는 윤이상선생이 타개한 달인 11월로 잠정 결정했다. 도는 콩쿠르 개최를 위해 최근 도의회로부터 1억5천만원의 예산승인을 받았으며내년 7월 참가신청을 받고 8월 예심을 거쳐 11월에 통영에서 결선대회를 열 계획이다. 상금은 1위 3천만원, 2위 2천만원, 3위 1천만원, 4위 700만원, 5위 500만원 등이며 1위 수상자에게는 다음해 통영국제음악제 참가기회가 주어진다. 통영국제음악제 사무국 관계자는 "통영국제음악제가 음악을 즐기는 축제마당인반면 콩쿠르는 경쟁대회이기 때문에 국내외 신인 음악가들에겐 새로운 음악등용문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