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디어 게임(SBS 밤 12시10분)='함정''스크림 3'의 인기 작가 에렌 크루거의 각본을 프랑켄하이머 감독이 연출했다. 감방 동료인 닉과 함께 출감을 기다리던 차량절도범 루디. 그러나 출감을 며칠 앞둔 어느 날 뜻하지 않게 닉이 감옥에서 살해당한다. 혼자 출감하게 된 루디는 그를 기다리고 있는 미모의 여자 애슐리를 만난다. 그녀는 살해당한 닉의 펜팔 친구로 닉이 출감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닉에게 보내준 편지와 사진을 통해 이미 애슐리를 사랑하게 된 루디는 그녀에게 자신이 닉이라고 소개한다. 두 사람은 처음 보는 순간 서로에게 빠져들고 루디는 애슐리와 꿈 같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그들의 짧은 행복도 애슐리의 오빠 가브리엘의 등장으로 무참히 끝나버린다. 닉이 카지노에서 일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브리엘은 갱들을 모아 카지노를 털 계획을 세운다. □리틀 빅 히어로(MBC 밤 12시20분)=방송 매체가 만들어낸 영웅 탄생 과정을 통해 미국 사회에 팽배한 영웅주의를 풍자한 작품이다.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 작품.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사는 것을 신조로 삼는 버니(더스틴 호프먼)는 이혼 후 소매치기,장물거래 등을 부업삼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여기자 게일(지나 데이비스)이 탄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하고 게일을 포함한 승객들을 구해주게 된다. 다음날 버니는 우연히 차를 태워준 존(엔디 가르시아)에게 자신의 무용담을 들려준 뒤 구두 한짝을 선물로 준다. 한편 게일은 폭발하는 비행기에서 자신을 구해준 영웅을 찾기 위해 백만달러의 포상금을 내건다. 주인공이 남긴 유일한 증거는 구두 한짝. 수많은 사람들이 구두를 들고 방송국으로 몰려들었고 결국 진짜 구두를 갖고 있는 존은 졸지에 영웅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