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창립 40주년을 맞은 고려여행사(대표 김세형)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기존의 국내 여행과 성지순례에 치중하던 조직 체계를 재개편하여 유럽과 성지 순례, 배낭 여행 전문 여행사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꿈꾸고 있는 것. 그 일환으로 유럽과 중동 전문가들을 영입하여 여행 전문 기업다운 다양한 투어 상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려여행사는 그간 성지순례에서는 부동의 1위를 지켜 왔다. 그래서 성지 외 다른 지역이나 상품의 확대도 크게 어렵지 않다고 믿고 있다. 고려여행사란 브랜드의 신뢰도가 항공업체 및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선투어(Suntour)라는 토탈 브랜드로 각 일간지 광고를 통하여 유럽 전문 여행사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2003년부터 본격적인 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 여행 인구 저변 확대에 따라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특화된 상품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 저렴하면서도 알찬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1962년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수익사업체로 출발한 고려여행사는 40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여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