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라자호텔이 클럽하우스 식당운영 시장에 진출했다. 프라자호텔은 지난 2월 곤지암에 위치한 남촌CC 클럽하우스 식당과 그늘집 2곳의 식당 운영권을 공개입찰을 통해 획득하고 내년 3월로 예정된 남촌CC 공식 개장에 앞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식당 규모는 1백30평으로 홀에 68석, 4개의 별실에 64석이 있다. 골프장 식당운영 시장에 새로 발을 디딘 프라자호텔의 전략은 차별화되는 고품격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것. 프라자호텔은 우선 같은 종류의 음식이라도 질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 아래 현재의 시범 운영 경험을 토대로 문제점을 점검하고 있다. 또 개장에 맞춰 특1급 호텔식당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을 그대로 컨트리클럽에 옮겨놓기로 했다. 프라자호텔이 골프장 식당 운영에 참여하게 된 것은 호텔과 골프장이 동일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 잠재고객 개발이라는 차원에서 호텔과 골프장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골프장 외식산업에 진출했다. 한편 에너지개발 업체인 마주코통상 계열의 남촌레저개발이 건설한 남촌CC는 18홀(파72.길이 7천1백30야드) 규모로 1백99명의 소수회원만을 모집해 월 4~5회 주말부킹을 보장해 준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