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재즈댄스를 만날 수있는 '2002 서울&뉴욕 재즈댄스 페스티벌Ⅳ'가 11월 8-10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올 행사에는 재즈댄스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무용수 제이슨 파슨스(뉴욕 브로드웨이 댄스센터(BDC) 전임강사)와 그가 이끄는 파슨스 댄스 프로젝트, 미국인 웨스 벨딩이 안무가로 있는 더 웨스벨딩 무브먼트 무용단, 그리고 아시아 유일의컨템포러리 재즈무용단인 포즈댄스시어터(단장 우현영)가 참가한다. 포즈댄스시어터는 DNA와 인간복제가 가져올 부작용과 미래를 생각해보는 「TheLast Man」과 성(性)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간을 그린 「Inside Out(我美醜)」를 공연한다. 더 웨스벨딩 무브먼트는 내면의 목소리를 움직임으로 표현한 「Head Phone」으로 인간 마음의 교류가 가능함을 보여주고, 파슨스 댄스 프로젝트는 원처럼 순환하는 인생에서 벗어나 진실한 삶의 의미를 찾는 「Sleepwalking Angel」을 선보인다. 주최자인 포즈댄스시어터와 공연예술기획 이일공, 호암아트홀은 격년제로 열렸던 이 행사를 올해부터 연례화하기로 했다. 공연시간 8일 오후 8시, 9일 오후 5시.8시, 10일 오후 5시. 2만-5만원. ☎ 766-5210, 543-8576.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