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MBC 오후 9시55분)=벤처기업 사장 이호영에게서 서류를 전해 받은 동민은 그 자리에서 알 수 없는 괴한들로부터 공격을 당한다. 동민은 이호영에게 뇌물을 받은 정계 인사들의 리스트를 보고 사건이 태신그룹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태수는 이호영리스트가 동민에게 전해진 것을 우려한다. 한편 동민이 신태수 회장을 조사하겠다고 얘기하자 이에 놀란 현우는 신 회장이 지은의 아버지임을 밝힌다. 동민은 당황하지만 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심한다. □별난 행운 인생 대역전(SBS 오후 7시5분)=악취 제거 제품을 만드는 '왕코 2125'의 서영휘 사장.그는 어린 시절 부유한 편에 속했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방황을 시작했다. 서 사장은 학창 시절 악대부 생활을 했던 경험을 살려 관현악기 제조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사업이 부도 나면서 자살까지 시도했다. 그 후 먹고 살 만해지자 이번에는 아내가 병으로 죽는 불행이 닥쳤다. 깨끗한 공기를 팔겠다는 봉이 김선달처럼 악취 제거제 사업에 뛰어든 서 사장의 이야기를 듣는다. □태양인 이제마(KBS2 오후 9시50분)=제마를 찾아온 운영은 오랜 여독으로 혼절해버린다. 제마는 그런 운영의 사랑 앞에서 연민과 함께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제마는 운영과 한양으로 향하고 이제 그 어떤 시련과도 맞설 것이라고 결심한다. 제마와 운영 일행이 수산원으로 들어서려는 찰나 봉수와 군관들이 그 앞을 막는다. 제마의 극명당 시절을 문제삼는 봉수에 의해 제마는 옥에 갇히고 만다. 옥에 갇힌 제마는 옥리와 죄수들을 가리지 않고 병자를 돌본다. □시대공감(iTV 오후 10시35분)=자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끼니를 해결하지 못해 밥을 굶는 노인들이 있다. 매일 12시쯤이면 동인천 전철역 앞 한 교회에서 나눠주는 점심식사를 얻어먹기 위해 노인들이 몰려든다. 노인들에게 하루 한 끼의 무료 급식은 지상에서 가장 눈물겨운 양식이 아닐 수 없다. 또 하루 5백원의 푼돈을 얻기 위해 교회로 몰려드는 노인들도 있다. 1인당 국민소득 만달러 시대에 여전히 굶는 한국 노인들의 깊은 한숨과 쓸쓸함을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