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이후 설립되어 지구촌 곳곳의 주요 휴양지에 빌리지를 세우고 새로운 휴식의 모델을 창조해낸 클럽메드 그룹. 완벽한 휴가를 꿈꾸는 세계인들의 사랑을 오래 전부터 독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국내의 경우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는데,그 뒤에는 클럽메드 그룹 한국지사 안설영 사장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사장으로 부임한 지 올해로 7년째. 부임 직후 찾아온 IMF를 겪어야 했지만,이에 굴하지 않고 다음해 보기 좋게 예전의 매출 규모를 만회했던 인물이다. 특히 지난 해 미국 테러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성장세는 본사에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라고 평가받는다.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제공하는 데 노력해 왔습니다"라며 나름의 성공 비결을 털어놓는 안사장. 하지만 국내 신혼여행의 대명사가 된 것에만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스스로를 무장한다. 180도 선회한 고객층인 미혼자들이 클럽메드를 즐길 수 있게 한,이른바 "싱글파티"를 실시하고 있는 것. 이미 7차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된 이 행사로,진정한 가족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