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마르크스 주제의 학술문화대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가칭 `맑스코뮤날레' 조직위원회가 결성된다. 김윤수(창작과비평사 대표) 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등 진보지식인들은 25일 조직위 준비모임을 갖고 "인류사의 진보를 위한 올바른 방향을 찾아냄으로써 이를 현실변혁의 실천적 무기로 전환하는 것은 물론 착취와 억압과 차별이 없는 사회적관계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하려 한다"는 내용의 결성취지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내년 5월 1일 노동절 직전 3일 동안 첫번째 `맑스코뮤날레'를 개최키로 했다. 맑스코뮤날레 조직위 결성식은 28일 숭실대 사회복지관에서 열리며 김수행 서울대 경제연구소장이 상임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또 김윤수 이사장과 김진균 서울대사회학과 교수, 서양화가 신학철씨, 염무웅 영남대 서양어문학부 교수, 오세철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등 5명이 공동대표로 나서고 김세균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는 집행위원장을 맡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