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7시5분)=의정부 인근 수락산 정상에 나훈아보다 노래를 더 잘 부르는 가수가 있다. 주인공은 '수락산의 트로트 황제'김성기씨(51).수락산 등산객 중 김씨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는 이 일대에서 유명하다. 열렬한 등산객 팬들도 확보하고 있다. 김씨는 젊은 시절 노래 부르는 것이 좋아 가수를 꿈꿨지만 어려운 가정형편과 부모의 반대로 꿈을 접었다고 한다. 그 아쉬움과 열정을 수락산에서 펼치고 있는 김씨를 만나본다. □당신 옆이 좋아(KBS1 오후 8시25분)=근수와 정혜는 희숙이 요구한 4천5백만원을 마련,문희를 통해 희숙에게 전한다. 문희는 이제 두 집안의 악연을 끊자고 단호히 말한다. 두 집안의 모든 문제가 끝났다고 생각한 문희는 민성을 찾아가 예진어패럴 입사의사를 강력히 밝힌다. 민성은 문희의 태도에 의아해하면서도 문희를 받아들인다. 한편 재희는 예진어패럴에 다시 입사하려고 노력하지만 예진어패럴측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 문희의 예진어패럴 입사가 확정되자 재희는 초조해한다. □우리시대(MBC 오후 7시20분)=말라위의 수도 릴롱웨에서 70㎞ 떨어진 카니오폴라 마을.1999년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옥수수 수확을 전혀 하지 못했던 이 마을주민들은 일손을 놓은 채 비가 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오염된 물과 부족한 식량으로 심각한 피부병이 마을 전체를 뒤덮었다. 피부병에 걸린 엄마와 14개월 된 아이 제럴드의 온몸은 문드러진 지 오래다. 온갖 어려움에 시달리는 이들의 절망적인 삶을 찾아간다. □파랑새는 있다(iTV 오후 10시35분)=스포츠댄스계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스포츠댄스 중에서도 모던댄스로 프로무대에 갓 입문한 신출내기 정태(31)와 정임(29). 레슨 강사로 뛰면서 춤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정태와 직장을 그만두고 댄스만 하고 싶다는 정임은 연인 사이다. 일주인 남은 댄스 경연대회를 위해 두 사람은 열정적으로 연습하지만 생각만큼 호흡이 잘 맞지 않는다. 모처럼 정임의 집을 방문한 정태는 정임 부모의 홀대에 더욱더 기가 꺾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