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천국(SBS 오후 7시5분)=환경 파괴와 밀렵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한국과 러시아의 호랑이를 보기 위해서 시베리아로 떠난 호기심 탐사단이 호랑이 심리 테스트를 했다. 러시아 연해주의 유딘 박사와 한국의 임순남 소장이 호랑이의 색채 반응,소리 반응,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공격 반응,마취시간 등을 실험했다. 소리가 나는 토끼와 소리가 나지 않는 토끼에 대한 소리 반응,움직임이 있는 강아지와 움직임이 없는 강아지에 대한 공격 반응 등을 보여준다. □현장르포 제3지대(KBS1 밤 12시)=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 '한 사랑마을'에 특별한 형태의 모의 주택이 생겼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증 장애인들이 살아가는 법을 훈련하는 '자립생활 홈'이다. 모의주택의 첫 입주자는 신지은 최주현 신소희 이은정씨다. 모의주택은 전동 휠체어가 드나들 수 있는 반투명 유리의 자동문과 휠체어를 탄 채 설거지를 할 수 있도록 앞이 뻥 뚫린 싱크대 등이 설치됐다. 1급 중증 장애인들의 홀로 서기를 지켜본다. □모정의 세월(MBC 낮 12시5분)=일찍이 남편과 사별한 박씨에게는 두 아들이 있다. 형편이 어려운 박씨는 두 아들 중 작은아들 철호만 자신이 키우고 큰아들 민규는 다른 집 양자로 보낸다. 훗날 큰아들 민규는 검사가 된다. 철호는 깡패가 되어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담당 검사인 오민규는 지명수배자인 김철호가 자신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그를 체포하기 위해 철호의 어머니 박씨에게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부탁한다. 한편 박씨는 오 검사의 가정부로 일하고 있다. □승부(iTV 오후 10시35분)=복싱대회 라이트 미들급 최고령 선수인 신승호씨(30)는 대학시절 대통령배 대회 금,은,동메달을 휩쓸고 나이 스물다섯에 전국체전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그는 전국체전 이후로 끊임없이 부상과 패배를 겪었다. 체육지도자로서 학업과 후배양성,아마추어 복싱 선수 등 1인 3역을 하고 있는 신승호가 다시 링 위에 섰다. 그의 최대 라이벌은 국가대표 2진 선수인 최동식이다. 그가 재기에 성공해 화려하게 선수 인생을 마감할 수 있을지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