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과 성주 등 태풍 '루사'피해 지역에 또다시 약 50㎜가량의 비가 쏟아져 복구작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경북 남부 지역에는 16일 오전 3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앞으로 4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 우려와 함께 응급복구 시설의 재피해가 예상된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15일 정오부터 16일 오전 6시까지 경북 경산시와 대구 달성군 지역에 64.5㎜, 경북 고령 63㎜, 대구 48㎜, 김천 47.5㎜, 구미 47㎜. 성주 45㎜의 비가 내렸다. 특히 곳에 따라 80㎜ 안팎의 집중호우까지 예상돼 김천, 성주 등 태풍 피해 지역 주민과 행정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김천지역의 경우 응급복구 했던 일부 하천시설이 이번 비로 물에 떠내려 가 재복구가 요청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까지 이번 비로 인한 피해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