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소프라노 백남옥(56.경희대 음대 교수) 독창회가 29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1986년 이후 호암아트홀에서 16년만에 갖는 독창회다. '한국 가곡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닐 정도로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는 성악가로 평가받는 그가 이번에는 슈베르트, 브람스, R. 슈트라우스, 말러 등 주옥같은 독일 가곡의 정수를 선사한다.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 D.965」, 브람스의 「그대의 푸른 눈 작품 59의 8」「5월 밤 작품 43의 2」「전갈 작품 47의 1」, 슈트라우스의 「아침」「밤」, 말러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리라」「나의 노래를 보지 마세요」 등이 프로그램이다. 젊은 피아니스트 김주영이 반주를 맡고 「바위 위의 목동」 연주를 위해 클라리네티스트 오광호가 특별출연한다. 2만-4만원. ☎ 751-9606.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