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클링하며 천렵기분 즐기세요." 산호수중은 14.15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수영장과 임진강에서 천렵을 겸한 스노클링 강습을 한다. 강습은 두단계로 나눠 실시한다. 첫날인 14일에는 오후 2시부터 두시간 동안 서울 올림픽수영장에서 스노클링의 기본을 배운다. 숨대롱이 달린 물안경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물위를 유영하는 기법을 연습한다. 숨을 참고 물속에 들어갔다 나온 뒤 숨을 뱉고 들이쉬는 등의 잠영방법도 익힌다. 둘째날인 15일에는 경기도 연천의 임진강(화이트교 부근)으로 민물스노클링 투어를 떠난다. 실내 수영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실전에 접목해 보는 시간이다. 임진강 화이트교부근은 한탄강,홍천강,동강 등과 함께 민물스노클링을 안심하고 즐길수 있는 곳. 모래무지,버들치,은어 등 각양각색의 민물고기가 수초와 바위틈을 떼지어 다니고 있어 스노클링의 묘미를 만끽할수 있다. 시골출신이라면 어린시절 개울가에서 다슬기를 줍던 추억을 되살릴수 있다. 물속의 바위며 자갈 마다 씨알굵은 다슬기가 많이 붙어 있다. 점심으로 민물매운탕을 먹고,자신이 잡은 다슬기는 집에 가져가 국을 끓여먹을수 있다. 스노클링을 할 때 추위와 안전사고를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스폰지를 압착해 만든 것 같은 잠수복이 한기를 막아준다. 잠수복은 몸이 물에 뜨도록 하는 역할도 해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의 물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준다. 대여섯명에 한명씩 전문강사가 따라붙는다. 첫날 실내강습시간에는 산호수중의 주치의 역할을 맡고 있는 의사회원이 물놀이와 귀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임진강으로 가는 버스안에서는 다슬기와 건강을 주제로 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준다. 잠수복 물안경 숨대롱 오리발 등 스노클링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대여해 준다. 스노클링강습과 왕복교통,점심식사를 포함 1인당 10만원. 선착순 30명. (02)478-2663, www.ssd.co.kr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