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후예들(KBS2 오후 10시50분)=프랑스 크리스토프 강스 감독의 2001년도 작품.'크림슨 리버''잔 다르크'등에 출연한 뱅상 카셀이 주연을 맡았다. 루이 15세 시대,로제르 지방에서 1백23명을 살해한 정체불명의 야수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오래된 전쟁으로 혼란스럽던 프랑스 남부 산악지대 제보당.어느 날 정체 모를 야수가 출현해 마을의 여자와 어린아이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지방의 권력자 장은 늑대들의 소행이라 여기고 군대를 소집해 늑대 사냥에 나선다. 하지만 주민들의 죽음은 계속되고 야수에 대한 소문만 프랑스 전역으로 퍼진다. 결국 프랑스 왕 루이 15세는 풍부한 지식과 뛰어난 무예를 겸비한 최고의 기사 프롱삭을 제보당에 긴급히 파견한다.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EBS 오후10시)='온리 유'(1994)'허리케인 카터'(2000) 등을 연출한 노만 주이슨 감독의 1968년도 작품.모든 것을 가졌지만 재미를 위해 '자유'를 거는 남자의 위험천만한 행각을 다룬 로맨틱 스릴러다. 자본주의의 자멸적인 성향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자신을 제도의 일부로 느끼며 따분한 생활을 하던 토마스 크라운(스티브 매퀸)은 은행을 터는 일탈을 통해 자유를 꿈꾸지만 뜻하지 않게 찾아온 사랑으로 위기에 빠진다. 프랑스 누벨 바그의 영향을 받은 노만 주이슨 감독은 부유한 사업가와 영리한 보험수사관 사이의 쫓고 쫓기는 두뇌 게임과 적과의 사랑이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런 영화로 만들어냈다. 1999년엔 존 맥티어난이 연출하고 피어스 브로스넌,르네 루소가 주연을 맡아 리메이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