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9시를 기해 대전, 충남북지역에 발효중이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밤사이 3㎜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큰 추가 피해는발생하지 않았다. 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강우량은 천안 337.5㎜를 비롯 대전 252.5㎜, 서산 227.5㎜, 금산 226.5㎜, 부여 186㎜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7일 오후 늦게부터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8일 강우량은 2∼3㎜안팎에 그쳐 추가 비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를 뿌렸던 구름대가 남부지역으로 이동하면서중부지방은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하지만 강한 비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시설물,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강 하류지역인 충남 논산시 강경과 부여군 세도면 지역에서는 바다 만조와 겹치면서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홍수경보가 발효됐으나 상류 수위가 떨어지고 있어 범람 위험은 적은 상태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