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를 알고부터 (MBC 오후 7시55분) =옥화는 기원의 신용카드를 빼앗고 남억 부부에게 결혼식은 최대한 검소하게 치르겠다고 얘기한다. 이에 영숙은 집안 체면을 깎는다며 못마땅해 하고 옥화에게 앞으로 처신을 잘 하라며 화풀이한다. 드디어 기원과 옥화의 결혼식날. 옥화는 동생들과의 재회로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한편 남기네 공장에서 만든 속옷이 중국으로 수출되고 반응이 좋다며 주문이 더 들어온다. 그러나 중국에 복제품이 나왔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 윤도현의 러브레터 (KBS2 밤 1시5분)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뇌새적인 눈빛과 섹시한 몸매로 댄스계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가수 김완선이 출연한다. 그녀의 대표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와 신곡을 라이브로 들어 본다. 더불어 청초한 목소리와 여린 외모로 가요계 386세대를 이끈 강수지가 따뜻한 발라드 음악을 들려준다. 한동준 이승환 이소라 등 수많은 인기가수의 히트곡을 작곡한 김광진이 솔로음반을 들고 출연한다. □ 라이벌 (SBS 오후 9시45분) =다인(소유진)은 학교 컴퓨터실에서 다른 학생들이 모두 실습에 열중일 때 혼자서 골프 게임을 즐긴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이모네 식당으로 달려간 다인은 빚을 진 석철을 내놓으라며 야구방망이로 집기들을 때려 부수는 우혁(김재원)을 만난다. 다인은 기세 좋게 나서지만 그만 사촌 오빠의 빚을 대신 갚겠다고 한다. 한편 한국여자아마골프대회가 열리는 날 채연은 경쟁자를 미끄러지게 하기 위해 골프 공에 흠집을 내는 등 반칙을 서슴없이 자행한다. □ 새엄마 (KBS1 오전 8시5분) =윤씨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장 사장을 데려오라고 하고 식구들은 장 사장의 연락처를 수소문한다. 장 사장이 도착할 때까지 마지막 숨을 부여잡는 윤씨는 달려온 장 사장에게 해심을 부탁한다고 하며 숨을 거둔다. 상이 끝난 후 기다리는 장 사장을 해심은 고맙다는 한마디로 돌려보낸다. 한편 상욱과 영숙은 과수원에서 온 가족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린다. 식이 끝난 후 영숙은 해심에게 장 사장의 연락처를 건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