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림슨 리버 (SBS 오후 11시40분) =알프스 산맥의 작은 도시를 무대로 한 스릴러. 양쪽 팔이 절단되고 눈까지 도려내어진 끔찍한 사체가 눈 덮인 알프스산 정상에서 발견된다. 사건을 조사하던 프랑스 경시청의 니먼 형사(장 르노)는 게르농 대학의 학장이 중세의 영주처럼 마을을 다스려왔음을 알게 된다. 게르농대학 교수들은 귀족처럼 권력을 누리며 살아왔고 오래 전부터 근친상간을 통해 우성 인재만을 양성해 왔다는 것이다. 한편 알프스와 멀리 떨어진 사작이란 곳에선 의협심에 불타는 초보 경찰 막스(뱅상 카셀)가 열살짜리 소녀의 묘지 훼손사건을 조사한다. 사건이 풀리지 않자 소녀의 고향인 알프스를 찾은 막스는 우연히 니먼과 만난다. 프랑스 마튜 카소비츠 감독의 2000년작. 프랑스의 존 그리샴으로 불리는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 어쌔신 (KBS1 오후 11시20분) =리처드 도너 감독의 1995년 작품. 실베스터 스탤런, 안토니오 반데라스, 줄리언 무어가 주연했다. 은퇴하려는 현존 최고 베테랑 암살자 로버트 래스(실베스터 스탤런). 이제 막 자신의 영역을 넓혀 가는 젊은 살인자 메게 베인(안토니오 반데라스). 돈벌이를 위해 개인 정보를 빼돌리는 여자 엘렉트라(줄리언 무어). 세 사람의 이야기가 박진감 있게 펼쳐지는 액션 스릴러다. 래스와 엘렉트라는 어둠의 세계에서 완전히 벗어나려 몸부림 친다. 베인은 기술을 총동원해 래스를 죽여 제1의 살인자가 되려 한다.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에 있었던 래스는 베인의 수법을 다 알고 있다. 래스는 엘렉트라와 함께 죽음을 피하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