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단장 배정혜)은 17, 19일 국립극장별오름극장에서 지역춤꾼 초청무대인 '지역춤 초청전'을 마련한다. 부산 무용가들을 초청했던 지난해 첫 행사에 이어 올해는 충청지역 춤꾼 8명을불렀다. 최근 창무예술원 주최 '내일을 여는 춤 2002'가 지방의 중견 안무가들을 초청했듯 서울 중심 구도의 무용계에 지역간 수평적 발전을 도모해보자는 취지다. 올해 초청받은 8명은 충청지역 소재 대학교수와 직업무용단의 추천을 받은 무용수들이다. 먼저 17일에는 창작.구성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정은혜무용단 소속 이금용의「짓놀음!!」, 전국 전통무용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은 서경희의 「문을 열어보면...」, 최은진의 「땅의 소리」, 박은미의 「악몽」 등이 공연된다. 또 18일에는 지난해 '충북 젊은 춤작가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강삼숙의 「이별」, 문영현의 「죽은 새」, 강영아의 「회향풀(茴香草)」, 정은영의 「비가비가(悲歌悲歌)」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시간 17일 오후 4시, 19일 오후 7시 30분. ☎ 2274-3507~8, www.ntok.go.kr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