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라마순(RAMMASUN)'이 북상하면서 4일 제주와 남부 지방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곳에 따라 최고 1백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라마순은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6백4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시간당 22㎞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여전히 9백45hPa,최대 풍속은 초속 44？로 대형 태풍의 위력을 유지한 채 북진하고 있으며 5일 오후 3시께는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2백70㎞ 부근 해상까지 이동,반경 2백50㎞ 범위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주말인 6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린 뒤 7일께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