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자 10명 중 9명 가량이 십일조를 지키고 있으며 십일조는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쓰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건강교회운동본부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교회의 십일조에 대한 이해'라는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30일 오전까지 설문에 참가한 2천6백63명 중 87%가 십일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십일조를 하는 이유에 대해 참가자의 74%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신앙고백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구약에 십일조를 해야 한다고 했으므로 성도의 당연한 의무'(12%)라고 답한 사람도 많았다. 십일조의 용도에 대해서는 43%가 '교회 내외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