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신현택)은 신간자료의 표준목록을 출판물에 표시하는 '출판예정도서표준목록'(CIP : Cataloging In Publication) 제도를 다음달 1일부터 시범 실시한다. 이를 위해 도서관은 26일 오후 2시 전국 출판사를 대상으로 도서관 대강당에서 설명회를 열어 CIP 제도의 개념과 출판사 참여방법 등을 소개한다. CIP란 국립중앙도서관이 신간자료의 표준목록을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도서의 표제지 뒷면 등지의 일정한 위치에 인쇄하는 것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 제도가 정착되면 도서관 운영의 효율화를 기하는 한편 출판계로서는 신간자료의 홍보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도서관은 모든 신착 자료에 대해 동일한 분류ㆍ목록을 각기 작성하고있는데 이 제도가 정착되면 이런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