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페인의 월드컵 8강전이 열리는 22일광주지역에는 비소식은 없지만 기온과 습도가 높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여 무더위와의 싸움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광주지역은 구름만 조금 끼는 가운데 기온과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20일 예보했다. 이날 광주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19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9도로 예상되며 특히 경기가 열리는 오후 3시30분께에는 낮 최고기온에 근접할 것으로 보여 더위속에서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음주초부터 전국에 영향을 미칠 장마전선 때문에 대기의 습도가 60∼70%수준에 달해 후텁지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 주말 스페인전은 더위속에서 땀을 많이 흘리는 `체력전'의 양상이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과 습도가 높으면 컨디션 조절이 힘들고 체력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이번 스페인과의 8강전은 체력이 강한 팀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