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채현교씨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내 라이브갤러리에서 두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다'를 주제로 화사하면서 투명한 수채화 작품들을 내놨다. 물고기와 해초들이 부유하는 이미지는 바다속 심연의 세계를 연상시킨다. 닥지를 이용해 물감의 번짐과 스며듦을 극대화시켜 색감의 멋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월드컵을 기념해 숟가락 부채 등으로 축구를 형상화한 신작도 선보였다. 30일까지.(02)3430-8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