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은 발달한 저기압으로 중부.호남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던 해였다. 특히 6월12일에는 서울이 2백29.5㎜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 전국에 2백㎜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이날 한강 수위는 6m를 넘었다. 서울과 고양군에서만 7백40가구가 침수됐다. 특히 뚝섬 지역은 모든 가옥이 물에 잠길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