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잔뜩 찌푸린 날에는 하수구와 화장실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가 더욱 심해진다. 악취의 주성분인 암모니아가 저기압에서 더욱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저기압이 대기를 감싸면 상승기류가 억제된다. 이로 인해 악취가 증발되지 못하고 지면과 가까운 곳에 머물게 된다. 냄새를 통해서도 기상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