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원불교역사 박물관'이 오는 7일 증축 개관한다. 전북 익산시 신용동 원불교 중앙총부에 있는 원불교 역사 박물관은 초대 교조인소태산(少太山) 대종사(大宗師)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79년 문을 열었으며 이번에 역사교육관을 추가로 지어 개관하게 됐다. 이 박물관은 건평이 총 2천580여㎡에 소태산 기념관(2층)과 역사교육관(2층) 등2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상설.기획.특별 전시실과 영상실, 수장고, 학예 및 행정실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소태산 기념관 1층은 구도과정실, 창립정신실, 봉래제법실, 신룡전법실,삼동윤리실, 상생과 평화실 등 6개 방으로 나뉘어 원불교의 태동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원불교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은 또 증축개관 기념으로 종교 간의 화합을 위해 원불교를 비롯해 불교,천주교, 기독교, 천도교, 유교 등 국내 6개 종단의 종교 복식과 의례도구를 한 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대한민국 종교 복식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열기로 했다. 이밖에 특별전시실에서는 원불교의 상징인 일원상(一圓相)의 형상이 새겨진 수석 500여점의 `일원상 문양 수석전'을 개최한다. (익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sungo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