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구두(SBS 오후 9시45분)=김필중 회장은 승희를 불러 반지를 갖게 된 경위를 추궁한다. 청소부 일자리마저 쫓겨난 선우는 신세 한탄을 하고 철웅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스럽기만 하다. 재혁은 선우가 본의 아니게 일자리를 잃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자신이 팀장이자 태희가 일하는 신규사업팀에 신입사원으로 일하게 해준다. 재혁과 마주친 철웅은 선우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윽박지른다. □역사스페셜(KBS1 오후 8시)='어느 불효자의 사부곡(思父曲),백제 금동대향로.' 백제의 마지막 수도 부여. 그 외곽에서 지난 93년 백제 금동대향로가 발견된다. 현재까지 대향로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하나 있다. 그것은 대향로가 왜 만들어졌는가,즉 제작 배경에 대한 미스터리다. 대향로에 조각된 알과 다섯개씩 짝을 이룬 문양을 통해 그 비밀을 풀어본다. □여우와 솜사탕(MBC 오후 7시45분)=마지막회. 말숙은 인화의 이주 비용을 주기 위해 자신의 이름으로 된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다. 진석은 인화의 진심을 알고 고민하다가 수교를 함께 보내기로 결심한다. 인화를 위해 대출을 받으려던 진석은 말숙이 다녀갔음을 알고 불같이 화를 낸다. 인화는 마지막으로 수교의 어머니 양자를 찾아간다. 하지만 양자는 수교를 놓아달라며 절규하고 결국 인화는 괴로워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추적60분(KBS2 오후 10시10분)=일부 부유층에만 국한되어 있던 '명품'소비가 대중화되고 있다. 명품 전문 인터넷 사이트가 생기는가 하면 명품 동호회,명품 중고 매장도 문을 열었다. 지난 3월에는 한 50대 주부가 강남 모 백화점을 돌며 한햇동안 천여만원어치의 명품을 훔친 사건도 있었다. 명품 집착 사례와 명품스트레스를 통해 명품 이상열기를 진단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