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은 22일 새벽부터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려 황사 현상이 한풀 꺾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제주시 4.5㎜, 서귀포 6㎜, 성산포 2.5㎜, 고산지역 5.5㎜의 비가 내렸고 오후에도 흐린날씨가 계속돼 곳에 따라 10㎜의강우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며칠간 기승을 부렸던 황사 현상이 주춤해졌다. 또 제주도 앞바다에는 이날 오후를 기해 폭풍주의보가 예비특보로 발령된 가운데 물결이 전 해상에서 1.5-2.5m 높이로 일고 있고 오후에는 2-4m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보돼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요청된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내린 비로 황사가 한풀 꺾이겠지만 당분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된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