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광주를 비롯한 호남지역 전역에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주 24.7도를 비롯, 부안 23.5도,광주 22.8도, 순천 22.5도, 완도 20.8도, 고흥 20.5도, 장흥 19.3도, 목포 19.1도등 평년 기온보다 5-8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부안의 23.5도는 지난해 3월 24일 21.7도를 기록한 이후 최고이며 광주의 22.8도도 지난 13일과 91년 3월 20일에 21.7도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갈아 치운 것이다. 이처럼 고온현상이 나타난 것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수일째 지속된 데다 남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0일 밤부터 전국이 차차 흐려져 비가 오겠으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기온이 떨어지면서 평년기온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