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옥)이 마련하는 열린 문화마당 '금요일의 문학이야기' 올해 강좌가 4월 12일 시작된다. 올해 강좌는 두 가지 새로운 시도로 주목된다. 그동안은 진행자 없이 문학인 한 사람이 강의하는 형식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유종호(문학평론가) 연세대 석좌교수의 진행 아래 문학인 두 사람이 동시 출강해 이야기를 나눈다. 또 강좌에 참가하는 독자들도 토론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쌍방향체제로 운영된다. 문예진흥원은 대신 강좌를 유료로 전환, 월 2만원의 참가비를 받기로 했다. 참가 희망자는 100명 이내 선착순 모집. 강좌는 대학로 문예진흥원 3층 강당에서 오후7시-8시 40분 진행된다. 문예진흥원은 문학이야기의 성과에 힘입어 4월부터 미술이야기(화), 연극이야기(수) 강좌도 신설하기로 했다. ☎ 7604-562. ▲4월 12일: 어떻게 읽을 것인가- 김광규 정과리 ▲4월 19일: 문학교육의 방향-이상섭 이남호 ▲4월 26일: 성장소설의 매력-김원일 황종연 ▲5월 3일: 소설과 역사적 상상력- 현기영 조남현 ▲5월 10일: 어떻게 쓸 것인가-김화영 오정희 ▲5월 17일: 탄생 100주년ㆍ김소월 다시보기-김종길 남진우 ▲5월 24일: 소설과 방랑적 상상력- 김주영 김치수 ▲5월 31일: 소설과 사랑의 변모-은희경 권지예 ▲6월 7일: 탄생 100주년ㆍ정지용 다시보기-정현종 최동호 ▲6월 14일: 탄생 100주년ㆍ채만식 다시보기- 김인환 최유찬 ▲6월 21일: 문학과 음악-한명희 김정환 ▲6월 28일: 우리 시는 어디로 가나-김우창 최승호 (서울=연합뉴스) 이성섭 기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