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톰 피터스라는 이름은 낯설지 않다. 그는 항상 일상의 경영 관행과 규칙을 창조적으로 파괴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이번에 번역된 그의 두 저서 'Wow 프로젝트·1-내 이름은 브랜드다'(김연성·서진영 옮김,21세기북스,1만원)와 'Wow 프로젝트·2-나의 일은 프로젝트다'(임민수·금혜진 옮김,21세기북스,1만원)도 미래의 개인과 업무가 어떤 방식으로 변화될 것인지에 대한 그의 아이디어를 집약한 책이다. 톰 피터스가 미래의 경영환경 변화 트렌드를 분석한 후 내린 결론은 '조직은 전문 서비스 회사,개인은 브랜드 유(Brand You),업무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일상적인 업무활동을 전개하는 조직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는 50가지 방법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책 '전문적 서비스 회사'를 통해 미래 기업 조직이 어떻게 변신해야 되는지를 구체적인 지침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분야별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적인 서비스 조직에서 이뤄지는 업무 방식은 개인을 열정과 몰입의 도가니로 이끄는 재미있고 신나는 프로젝트,즉 톰 피터스의 용어를 빌리면 와우 프로젝트(Wow Project)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Wow 프로젝트·2-나의 일은 프로젝트다'는 바로 이러한 생각을 토대로 실제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또 이러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개개인들에게 독창성과 차별화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신의 이름 값을 높이는 구체적 전략과 실천 지침을 제시한 책이 'Wow 프로젝트·1-내 이름은 브랜드다'이다. 한 마디로 이 책은 내 삶의 와우 프로젝트다. 재미있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내 삶의 프로젝트를 포착해서 브랜드 가치를 격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독창적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연결,주변을 깜짝 놀라게 하는 활동을 할 뿐만 아니라 어느새 자신도 주어진 프로젝트에 흠뻑 빠져버리는 그런 성취감을 맛보는 것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격상시키는 노력을 끊임없이 전개하는 것이다. 결국 톰 피터스는 이 두 권의 책을 통해 파괴와 창조,자율과 열정이 넘쳐 흐르는 조직을 무대로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와우 프로젝트를 선정,자신의 전문성을 끊임없이 개발함으로써 스스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창조적 이단을 실험하고 열정을 불사를 수 있는 프로젝트로서의 삶을 가꾸어 나가라고 가르친다. 유영만 한양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