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해서 예뻐지자. 예로부터 목욕은 피로를 풀고 피부를 매끄럽게 가꾸는 최상의 미용법이다. 뜨거운 물을 가득 받은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 만으로도 혈행이 좋아지고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매일 샤워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달에 2~3회 정도 탕욕을 하는 게 적당하다. 목욕물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정도의 37~41도가 적당하며,10분에서 15분 정도 들어가 있는 것이 적당하다. LG생활건강 미용연구팀의 도움말로 여러가지 미용목욕법을 알아본다. 뜨겁게 시원하게 욕조에 들어가기 전 미지근한 물로 몸을 적시고 더러움과 피지를 가볍게 씻는게 순서. 욕조에 들어가 10분 정도 지나면 모공이 충분히 열린다. 탕속에 있는 동안 가만히 있지 말고 팔뚝이나 아랫배등 지방이 몰려있는 곳을 가볍게 문질러준다. 소위 "이태리타월"은 자극이 너무 센만큼 부드러운 때밀이 수건을 이용해 다리쪽부터 상체쪽을 향해 묵은 때를 가볍게 밀어준다. 때를 밀고나면 다시 한번 욕조에 5분 정도 몸을 담근후 바디샤워제로 거품을 풍부하게 내어 몸을 마사지하듯 닦아준다. 장미로 향기롭게 장미향은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피로 회복에도 좋다. 송이가 큰 장미생화를 구해 꽃잎을 떼어 욕조에 그대로 띄운다. 마른 꽃잎일 경우 면 주머니에 넣어 끓는 물에 15분 정도 우려낸다음 목욕물에 섞어주면 향기가 그만이다. 우유로 부드럽게 살이 트거나 건조해서 고민이라면 우유목욕을 해보자. 목욕물 온도를 40도정도로 맞춘후 천연 소금(머그컵 1잔),우유(2백50ml),꿀(1 큰스푼)을 넣어 잘 섞는다. 우유가 너무많이 들어가면 때와 엉켜 버린다. 10분정도 몸을 담근후 간단한 샤워로 마무리하면 몰라볼만큼 부드럽고 매끄러워진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마늘로 생기있게 마늘은 피부에 탄력을 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손발이 찬 여성들은 물 1리터에 마늘 2통(50g)을 넣고 약한 불에서 푹 달인 후 그 물을 목욕물에 섞어 목욕하면 도움이 된다. 마늘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레몬으로 상쾌하게 몸이 찌뿌드드할때 최적의 목욕법. 상큼한 레몬향이 기분까지 확 살려주며 신진대사도 원활하게 해준다. 레몬 3~4개 잘게 썬 후 뜨거운 목욕물에 띄운다. 껍질을 자루에 넣어 욕조물에 담가놔도 좋다. 청주로 매끄럽게 청주 1.8리터를 탕에 붓고 5분 정도 몸을 담근다. 알콜 성분이 흡수돼 몸이 빨갛게 되면 욕조 밖으로 나와 잠시 쉰다. 알콜성분이 혈관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을 배출시켜 준다. 욕조 안과 밖을 3회 정도 반복한 후 샤워로 마무리. 샤워마사지로 날씬하게 물의 온도와 수압을 이용해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온도와 수압을 최대한 높여 발바닥을 자극해준다. 종아리가 많이 붓는 사람은 수압을 강하게 해 관절을 자극한다. 배꼽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마사지하면 똥배를 줄이는데 효과적. 허리옆으로 삐져나온 군살은 옆구리에서 배쪽으로 샤워를 대준다. 이때 허리를 양옆으로 살짝살짝 비틀어 준다. 가슴은 감싸듯이 원을 그리며 아래에서 위로 탄력을 더해준다. 엉덩이도 아래에서 위로 샤워마사지. 이때 손가락으로 엉덩이 아래 부위를 집어주듯 위로 당겨주면 탱탱한 히프를 만드는데 효과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