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트맨과 로빈 (SBS 오후 10시50분) =''배트맨''시리즈 중 하나. 명석한 분자 생물학자였던 빅터 프라이스 박사(아널드 슈워제네거)는 병든 아내를 치료하기 위해 극저온 냉동실험을 하다 끔찍한 사고를 당해 괴상한 몰골의 냉동인간인 미스터 프리즈로 변한다. 계속 영하의 체온을 유지해야 하는 그는 다이아몬드로 저온상태를 유지시키는 냉동복을 입고 살아야 한다. 그의 유일한 목적은 얼어붙은 아내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거액의 돈을 마련하고 고담시를 자신의 냉동 왕국으로 만드는 것. 미스터 프리즈의 이러한 야욕을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배트맨(조지 클루니). 그러나 배트맨도 이번엔 혼자가 아니다. □ 플러버 (KBS1 오후 11시25분) =월트디즈니가 내놓은 가족용 오락영화. 1961년 작품인 ''정신 나간 교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만들었다. 감독은 레스 메이필드. ''인디펜던스데이''의 특수효과팀이 플러버의 천방지축 폭소행진을 지휘했다. 실험에 몰두하다가 결혼식 날짜를 두 번씩이나 잊어버린 필립 브레이너드 교수(로빈 윌리엄스). 그는 세번째 결혼식날 드디어 ''플러버''라는 이상한 물질을 발명한다. 초록색의 이 물질은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며 변형도 자유자재다. 브레이너드 교수는 중력에 지배받지 않는 플러버를 이용해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만들고 형편없는 농구선수들의 실력을 향상시켜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