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정희 전대통령이 10.26 발생 1년 전인 1978년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에게 보낸 비리경고 친서가 최근 경매됐다. 한 미국교포가 소장해 온 이 편지는 최근 인사동에 있는 경매회사 코베이를 통해 한 고미술상에게 220만원에 팔렸다. 1978년 10월 19일자로 명기된 이 친서는 김 부장의 동생 및 주변의 비리나 월권등에 관한 첩보를 김 부장에게 통보하면서 주의하도록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