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1시와 정오를 기해 충남 서해안과 충북 남부내륙지방에 각각 폭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온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께 충남 서산에 초속 21.9m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충남 서해안과 충북 내륙지방에 초속 20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충청지역 기온이 오후 5시 현재 영하 4.5-2도로 뚝 떨어졌으며 이같은 추위는 9일 오전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새벽 우리나라에 눈을 뿌린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대신 북서쪽의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들어오면서 기압차로 인해 강한 바람이 불고있다"며 "충청지역의 경우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만큼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대전.충청지역의 8일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9-4도, 낮 최고기온은 0-3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