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매진 행진을 기록한 "줄인형 콘서트"가 성탄절을 맞아 재공연된다. 인형들이 펼치는 음악과 춤을 콘서트 형식으로 꾸민 "크리스마스의 꿈"이 19~30일 정동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줄인형극은 인형극과 콘서트를 혼합해 사계절 이미지를 쇼적인 구성형식으로 꾸며 기존 인형극과는 다른 방식이다. 추운 겨울날 성낭팔이 소녀가 하나하나 켜보는 4개의 성냥불을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이 "거룩한 밤""고요한 밤""북치는 소년"등 캐롤속에 진행된다. 눈내리는 겨울밤을 배경으로 탁구공 인형,요구르트 인형,강아지 인형과 마돈나,마이클 잭슨,엘비스 플레슬리 인형이 등장하여 "조이 풀 조이풀"등 팝송과 댄스를 선보인다. 요구르트병과 우유팩 등 재활용품으로 조립된 인형이 트럼펫을 부는가 하면 마이클 잭슨 인형이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데 그 몸짓과 표정 하나하나가 사람처럼 정교하다. 공연은 오후7시 30분. S석 2만원,A석 1만5천원. 3인가족은 20%,4인가족은 30% 할인해 준다. (02)773-8960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