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인 끌림과 만족은 돈에 의해 향상되기도 하고 돈이 없으면 줄어들기도 한다' '돈의 감성지수'(루이스 야블론스키 지음,김형근·김승욱 옮김,에코리브르,1만2천원)는 돈 버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돈에 대한 심리적인 태도를 다룬 책이다. 저자 루이스 야블론스키 교수(캘리포니아 주립대학,사회학)는 40년 동안 심리치료사이자 사회학자로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난 경험을 살려 이 책을 썼다. 특히 그는 이를 위해 50건에 달하는 심층취재와 4백10명의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국 돈 역시 감정적인 문제라는 결론을 끌어냈다. 제 1부 '돈의 감정적인 힘'에선 돈은 성적인 매력을 가감시킬 정도로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제 2부 '돈과의 대화'에선 각계각층의 사회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