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한 < 종광건설(주) 사장 > 원래 나는 회를 무척 좋아한다. 어느 정도 좋아하냐면 친구들과 회를 먹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부산에 갔다가 다음날 올라올 정도다. 회 먹으러 부산에 가는 이유는 서울에서 자연산을 먹기가 쉽지 않아서다. 자연산이라고 해도 거의 자연산이 아니다. 난 회를 많이 먹어봐서 금방 안다. 해금정은 서울에서 제대로 된 자연산을 파는 집이다. 오픈한 지 얼마안돼 이집을 드나들기 시작했는데 1주일에 많게는 4번도 들른다. 해금정에서 제일 맛있는 것은 겨울에만 잡히는 돌도다리(이시가리)다. 자연산 회를 먹는 사람은 가격을 따지지 않는다. 정말 회를 먹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집을 들러볼것을 적극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