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1일 서울지방의 수은주가 영하 3.4도까지 떨어져 올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3.4도로 지금까지 아침기온이 최고 낮았던 지난달 27일의 영하 3.1보다 더 떨어진 것을 비롯해 ▲홍천 영하 9.3도 ▲제천 영하9.1도 ▲철원 영하 8.7도 ▲춘양 영하 8.1도 ▲영월 영하 8.1도 ▲문산 영하 8.1도등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쳤다. 기상청은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주말과 다음주까지 비슷한 정도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음주중에는 오는 4일께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충청이남지방과 동해안 지방에서 비가 오면서 기온이 상승했다가 다시 추워져 주말까지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기예보상 12월 초순에 추워졌다가 중순에는 다소 추위가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월동준비를 서둘러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imys@yna.co.kr